나는 그렇게 널 떠나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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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19:36조회 38댓글 1dBxIN
파도치는 물결의 흐름을
바라보고만 앉아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 밤이 지나도록
한숨도 자지 못한 나였는데

내가 졸린지도, 배고픈지도 모르겠어.

온 몸이 날 비추는 빛으로부터 점점
타들어가는 것만 같아서,

너무 쓰려, 내 마음까지도.

하늘 위를 보면, 곧 떨어질 것 같은 나뭇가지,
그리고 흐르는 내 눈물.

나는 평소 의지하던 사람들과도
이젠 눈을 맞추지 못해.

아니, 어쩌면 내가 너만을 사랑한 걸수도 있어.

그런 내가 널 어떻게 떠나보내,
난 아직도 널 좋아하는데..
아직도 내 눈앞엔 네가 드리운데

이제 너는 액자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일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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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렇게 널 떠나보내야만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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