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향한 나의 마음은 저 높은 하늘의
야광명월(夜光明月) 보다도 크고 깊어 흘러넘칠 듯 하온데
어찌 그 마음 깨닫지 못하여 그리 떠난 내 임아
흩날리는 매화잎에 하나,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에 하나씩 못다한 내 마음 실어보내면 비로소 전해질 수 있으랴
길가에 핀 이름없는 꽃 조차도 다정히 눈 맞추었던 내 님아
더는 아니 돌아올 어느날의 내 사랑아, 천리길 떠난 임에게 멀리멀리 닿거라
다시는 아니 올 어느날의 바람아, 보드라운 임의 손끝에 스쳐 내 마음을 전해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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