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괜찮은 척 버텨냈더니, 병이 하나 더 생겼다. 아무에게도 나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억지로 밝은 척, 활발한 척하고 다녔다. 그리고 결국엔 ‘그게 병이 됐다’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봐도 다 똑같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라고? • • •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말에 좀 어이가 없었다. 내가 내 감정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라는 거지? 어디에서든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 주는 건 여기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