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다시 만난 연인은
이미 서로를 알아봤기에 사랑이 짙어지는 것처럼.
추억이 그리워질 때쯤
새 기억이 돋아나 싹을 피우고,
추억이 시드는 것처럼.
나와 바다도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절벽 같은 내 마음에
떠나려 했다 돌아온 바다가 들어온다는 것만으로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실실 웃고,
정작 지 몸 부서지는 줄도 모르는 그런 바보가
바다가 깎인 절벽들과 함께 다시 사라지니
그제야 현실을 깨닫는다.
이 허무함과 후회를 누가 알기나 할까.
어린아이 같았던 웃음은 한순간에 공허한 빈자리로 남았다.
깎인 절벽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빈 공간은 그렇게 누군가가 채워주기만을 기다리다
제 스스로 자신의 눈물로 채우게 된다.
눈물로 채워봤자 빈 공간으로 다시 빠져나가겠지만.
#절벽은한순간에돌이되기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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ଳ 작가의 말 ଳ
글 주제는 떠오르지 않는데, 쓰고는 싶고...
샤프나 볼펜, 특히 샤프로 노트에 글을 쓰는 게 너무 재미있어졌어요. 글씨가 예쁘게 나오면 나도 모르게 "헉 너무 예쁘게 써졌네!"하고 육성으로 터져 나오는 그 기쁨에 잠긴 걸까요? ㅎㅎ. 다만 막상 쓰려고 하면 예쁜 구절이나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니... 매번 머리를 쥐어잡고 짜증을 느껴야 하지만요. 😒
+ 댓글에 해파리 임티 어디서 구하냐는 질문에 답해봐요. 저는 사이트 이곳저곳 찾으면서 발견했어요! '특수문자'라고 검색하면 사이트도 많이 나오고 지식인이나 네이버 블로그에도 공유하는 사람들 많으니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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