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해 (광복절 기념 단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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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22:42조회 31댓글 1유하을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바람은 차갑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유를 느낀다.

오랜 시간 억눌렸던 마음들이
강물처럼 흘러, 새로운 길을 만든다.

거리를 걷는 아이들의 웃음,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그리고 오래된 집들의 그림자가
해방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멀리서 들려오는 노래,
그 속에 담긴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
그들의 발자국과 눈물,
그리고 목숨까지 바쳐 지킨 자유의 기록이다.

누군가는 아직 그 날들을 기억하며 눈을 감고,
누군가는 기록 속에서 손을 뻗는다.

그 손길은 단단하지만 부드럽고,
우리 모두를 이어준다.

하늘 끝까지 이어진 빛줄기 속에서
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오래전 닫혀 있던 창이 다시 열리는 기분을 느낀다.

오늘 우리는 자유를 기억하고,
오늘의 바람 속에서 다시 움직인다.

지나간 시간들이 모여 만든 길 위에서,
우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다.

오늘, 광복의 아침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의 가슴에는
놓치지 않은 자유의 흔적과
수많은 역사의 무게가 함께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한다.
미래를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있었음을.
그들의 용기와 희생 위에
오늘의 우리가 서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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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크 : https://asked.kr/Yoo_Haeul
큐리어스 : https://curious.quizby.me/Yo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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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개인사정으로 광복절 당일이 아닌, 광복절 전날 업로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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