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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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00:36조회 94댓글 4해윤
내가 기다리기엔 너무 지쳤고
다가가기엔 너가 싫어할거 같다

한 사랑만 바라보다
내곁엔 아무도 남지 않게 되더라

하지만 너가 너무 좋다
딱 한번만, 한번만 이라도 날 봐주면 안될까

내가 잊으려 하면
너는 꼭 내 꿈속에 찾아오더라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네 얼굴이
왜 그렇게 선명한지 모르겠다.

괜찮다고, 다 지난 일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하루를 버틴다

그런데도 네 이름만 들으면
가슴이 먼저 매여온다

오늘도 모른 척한다
네가 멀어질까 봐, 또 다가가지도 못한 채

언젠가 진심이 닿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꼭 말하고 싶다

“나는 아직도, 너를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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