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부르다. 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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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0 23:41조회 43댓글 6한지우
영혼을 부르다. 초혼

-By 한지우-

(초혼의 뜻과 방법을 알고 읽으면 몰입이 잘 됩니다.)

초혼:사람이 죽었을 때에,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일

초혼을 하는 방법
#죽은 사람이 생시에 입던 윗옷을 갖고 지붕에 올라서거나 마당에 서서,
왼손으로는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옷의 허리 부분을 잡은 뒤
북쪽을 향하여 혼을 부른다.





.
아이들에게는 아직 말 안 하였어.
그런데 눈치를 채버린 거 같아.
정말이지 눈물참기가 이리 힘들구나.

깊은 밤,
그 누구도 마당에 나가지 않은 그 밤의 달빛을 쐐며.
너의 사랑을 원하기에 너를 부르려한다.
너의 옷깃을 가지고 나가
툭툭툭 사다리를 타
지붕에 올라가서.

저 은핫물을 바라보며 애타게 혼을 찾는다.
왼손으론 너의 목을,오른손으로는 너의 허리를 잡고,
위를 향하여.
너를 노래해
그 떨리고 가는 목으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깨져버린 추억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사라진 그대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그대가 없기에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나도 죽겠소이다.

초혼-김소월 모티브.

By 한지우


해석:

아이들에게는 아직 말 안 하였어.
그런데 눈치를 채버린 거 같아.
정말이지 눈물참기가 이리 힘들구나.

ㄴ 남편이 죽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여인


깊은 밤,
그 누구도 마당에 나가지 않은 그 밤의 달빛을 쐐며.
너의 사랑을 원하기에 너를 부르려한다.
너의 옷깃을 가지고 나가
툭툭툭 사다리를 타
지붕에 올라가서.

ㄴ영혼을 부를 준비를 하는 여인.

저 은핫물을 바라보며 애타게 혼을 찾는다.
왼손으론 너의 목을,오른손으로는 너의 허리를 잡고,
위를 향하여.
너를 노래해
그 떨리고 가는 목으로

ㄴ왼손으로는 남편의 옷의 옷깃을 오른손으로는 옷의 허리부분을 잡고
초혼을 시작하는 여인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깨져버린 추억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사라진 그대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그대가 없기에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나도 죽겠소이다.

ㄴ본래 김소월의 시에서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였다.
한지우가 추가한 부분은..

깨져버린 추억이여
사라진 그대여
그대가 없기에
나도 죽겠소이다.


이렇게 나눠서 읽으면...뭔가 이해가 되시나요..?
해석 앞으로 많이 가져와보겠어요.

https://curious.quizby.me/H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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