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12:20•조회 233•댓글 5•hiyoxx.
스쳐지나가는 공 하나
미처 튕기지 못한 공은 바닥에 매몰차게 튕긴다.
날카로운 공소리의 연속
그 속에서 넌, 날아다니는 듯 했다.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밝게 웃으며 너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날아 와 나에게 꽃혔다.
그 기억을 빼내는 것도, 겪는 것도 처음인지라
아직도 난, 그때에서 못 벗어난다.
이미 스쳐간 그때이지만 다시 튕겨오길 기다릴 뿐이다.
부서져도 영원히 아름다울 우리의 기억, 그대의 그때.
@hiyoxx.
_스쳐간 공이라도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