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14:06조회 67댓글 0sweetpea_ysy
거센 바람에 나뭇잎도 날 피했다.
내 맘을 알고 피해주는 걸까,
역시 나와 있고 싶지 않았던 걸까

이걸 정말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
난 정말 '짝사랑'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너를 존중하되 받아드릴 순 없었다.
씁쓸한 감정은 기분 탓인 걸까
눈앞은 하얘져 세상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 이럴 거면 그러지 말걸
처음으로 맞았던 생각일까

어쩌면 난
영원이란 단어를 몰랐던 것일까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