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時12分のバス停であなたを待って(12시 12분 버스정류장에서 너를 기다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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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20:45조회 62댓글 1아련
ほぃっす 2



なおき(나오키) 선배의 고백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하교 시간은 금방 다가왔다. 그리고 책가방을 메곤 2はくにょん 7ばん(2학년 7반) 을 나서려는 순간,

– ゆずは(유즈하)! 오늘 같이 저녁, 안 잊었지?

아까 분명 거절을 한 것 같은데, 어째서 같이 밥을 먹기로 했었더라.

*

– 이모! 여기 돈코츠, 소유 하나씩이요!

결국 なおき(나오키) 선배와 같이 변두리 라멘 가게에 왔다. 그와 동시에, 조금 진지한 이야기도 하기로 했고. 멍저 침묵을 깬 건 나였다.

– 그, 저를 언제부터 좋아하셨어요...?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조금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 흠... 그때, 널 기억 동아리에 영입하기 훨씬 전부터?

그럼 왜 지금까지 도통 모른 체를 하며 살았던걸까. 내가 좋았다면서.

– 그, 그럼 なおぎか(나오기카)는 뭐예요?! 이번에 なおぎか(나오기카)가 공식 동아리로 전향된다는데, 그거 선배가 건의한 거 아녜요?

그러자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경악한 얼굴로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 뭐? なおぎか(나오기카)가 공식 동아리로 전향...? 미친거야? 설마 あおいた(아오이타) 선생님께서 허락하신 것은 아니지? 하긴, あおいた(아오이타) 선생님이 그럴리가 없지.

나는 조금 머뭇거리곤 말했다.

– さき(사키)라는... なおぎか(나오기카) 회장인 제 친구가 오늘 あおいた(아오이타) 선생님께서 먼저 건의하셨다고 하던데... 그거 선배 도움 아니었어요?

나와 なおき(나오키) 선배 둘 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인지할 수 없었다.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あおいた(아오이타) 선생님이 さき(사키)에게 なおぎか(나오기카)의 공식 동아리 전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다.

– 난 애초에 なおぎか(나오기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니까... 무슨 소리야.

이 なおぎか(나오기카)의 공식 동아리 전향은 조금 더 증거 수집이 필요해 보였다.

– なおぎか(나오기카)는 그렇다 치고... 우리, 그, ... 그거... 해?

' 그거 ' 라니. 혹시, 연애?

– 연애... 말예요?

なおき(나오키) 선배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건 내가 なおき(나오키) 선배를 좋아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 단짝이자 なおぎか(나오기카)인 さき(사키)... さき(사키)가 나와 なおき(나오키) 선배가 연애하는 것을 알면 정말 절교할지도 모른다. 내 하나뿐인 친구는 さき(사키)인데.

– ... 저는 아직 연애할 준비가...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내 두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눈을 맞추며, 다정한 말투로 말했다.

–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아. 어렵게 다시 널 만났으니까,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나중에라도, 정말 먼 미래라도 꼭 나와 연애하겠다고 약속해줘. 그게 설령 100년 뒤일지라도.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약속하는 손 모양을 만들며 내 앞으로 내밀었다. 여기서 내가 거절한다면, 다시는 なおき(나오키) 선배와도 만날 일이 없겠지.

– 네, 약속할게요. 아니, 서약할게요. 언젠간 꼭 선배와 연애하겠다고.

우리의 첫 서약. 그것은 단순한 손가락 걸기로 시작되었다.

*

라멘은 생각보다 늦게 나왔고, なおき(나오키) 선배와 나는 가벼운 대화들을 나누며 라멘을 먹었다.

– 벌써 7시 반이네요. 선배는 집에 일찍 안 들어가셔도 괜찮으세요?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싱긋 웃었다.

– 겨우 7시 30분인데, 뭘. 한참 늦어도 괜찮아. 나, 자취하거든.

なおき(나오키) 선배가 자취를 했다고—?! 언제부터?

– 자취요? 멋있으시네요. 저는 아직도 부모님과 사는데.

なおき(나오키) 선배는 도대체 못하는 일이 뭘까. 모든 것을 다 가졌음에도 날 좋아하다니. 이건 영원히 깨지 않는 꿈, 과 비슷한 걸까.

– 아, 부모님이랑 사는 게 당연한거지. 귀엽—

선배의 말을 뚫고 가게 안으로 들어온 누군가의 목소리에 나는 온 몸이 경직될 수밖에 없었다.

– ... さき(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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