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연이라...뭔가 여성스러운 이름 같았다.존잘이 이렇게 여성스러운 이름을 갖고 있는 건 처음 봤다.혹시나 몰라 다시 이름을 물어봤더니,대답은 똑같았다.하지만 내가 계속 캐묻자,존잘의 본이름이 나왔다.그 존잘의 본이름은 박시율이였다.그때,뒷문이 드르륵-열렸다.뒷문으로 들어온 존예는 김연윤이였다.연윤이는 활기차고 리더쉽도 뛰어나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였다.근데 걔가 우리반이라니-!

연윤:시율아~너 무슨 일이야~?너 완전 귀엽다~!💖

시율:뭐~고맙지만 너무 오버 리액션하는 건..사양할게.

난 연윤이가 시율에게 꼬리치는 듯하게 보인 뒤부터 경쟁심이 심하게 불타올랐다.난 계략형이고,연윤이는 직진형이라...시율이는 누굴 고를지 모르는데~?난 걱정되어 마음이 조급해졌다.사랑이라고는 직진형 아이들이 먼저 가로챌 수도 있다는 나만의 편견 걱정거리 때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