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사랑{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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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20:13조회 75댓글 6연작가💝
오늘은 친구들과 내기를 하여 진 사람이 자신의 좋사한테 고백을 해야 되는 벌칙이 걸려 있었다.이 내기는 단순한 듯 어려웠다.우리가 정한 게임은 "당연하지"게임이였다."당연하지" 게임이란,아무리 질문이 이상하고 정색할 정도의 질문이라도 모든 질문을 "당연하지"라는 대답으로 받아쳐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소율이부터 시작했다.소율이는 고민하는 듯하다 희라를 지목했다.
소율:"희라야,너~인성 쓰레기랑 연애해도 좋냐?ㅋㅎ"
당황한 눈치였던 희라는 곧바로 태연하게 대답했다.
"당연하지!다음은...어 그래,승희!너~~박환율 좋아하지?"
승희:"당연하지!!"
이렇 듯 당연하지 게임은 계속 이어졌고,드디어 서은이의 차례가 되었다.
서은:"어...그래!우연이!우연아!너~유태양 좋아하지?ㅋ"
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냥 아예 화내버렸다.
"야,너 미쳤냐?!인성 쓰레기인 걜 좋아하게?망할...걍 내가 졌다!!"
난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는데,대답 안 한 사람이 단 한 명 밖에 없었다.이채연이였다.얘들은 나만 하면 재미없을 것 같다며 게임 규칙을 바꿔 채연이한테도 고백하라고 했다.채연이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채연:"아 진짜 ㅁㅊ...알았어,나도 간다..."
우리 둘은 자리에서 일어섰다.아이들은 흥미롭다는 듯 우리 둘을 쳐다보았다.먼저 채연이가 고백 상대를 골랐다.유감스럽게도 시율이였다.채연이는 고백했다.
채연:"야,윤시율!나 너 좋아한다?사귈래?"
'우와...채연이는 무조건 직진이구나...멋있다...'내가 감탄하던 순간,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왔다.
시율:"ㅆㄹ,나 너랑 못 사귈 듯.걍 친구로 지내자!"
시율이가 채연이를 찼으나,채연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했다.이게 "실패"의 예신데도 버틴 채연이가 멋져보였다.'이게 바로 "인정의 힘"이구나...'하고 말이다.
난 감탄하다 문득 생각났다.
'아 맞다.나도 고백해야 됬었지...'
난 나의 고백상대를 이미 안다.서하다.난 천천히 걔의 자리에 발길을 옮겼다.난 장난스럽게 고백을 시작했다.
"야,김서하!너 뭐하냐?ㅋㅎㅋㅎ 나 할 말 있는데."
그제서야 위를 올려다본 서하는 나를 발견했다.
김서하:"어,박우연.너 할 말이 뭔데?ㅋㅋㅋ"
난 훅 들어와 고백했다.
"너,나 어때?난 너 좋아하는데.너 귀엽더라?ㅎ"
서하는 놀란 눈치였다.그러다 다시 장난기 어린 눈빛을 되찾은 김서하는 대답했다.
김서하:"뭐,나쁘지 않지?네가 하고 싶은 말 알 것 같은데?우리 사귀자는 거 아님?ㅋㅋㅋ"
우연:"어,맞아.오늘부터 1일 ㄱ?ㅋㅋㅋ"
김서하:"ㅁㅊ ㅋㅋㅋ 뭐~ㅇㅋ!오늘부터 1일이다?내 곁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라,이 츤데레 중2야~?"
우연:"아 뭐래~!니도 나랑 같은 나이면서!ㅋㅋㅋ"
그렇다.김서하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나의 짝사랑 상대였다.그런데 내 사랑이 이렇게 이루어지다니,꿈만 같았다.난 이 날의 행복이 김서하와 사귄지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난다.
"김서하라..."
너...내 삶의 영원한 사랑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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