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urious.quizby.me/Beag…가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한 충동이 들곤 했다
사람 심리같은 거 믿지 않지만
위험한 줄 알면서도 호기심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은
왜 죽고 싶을 때만 드는 거지?
저 좁은 곳에
내 거대한 몸이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은
누구나 들 법 하잖아
물론 통과하면 떨어져 죽겠지만
그렇게 죽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해보았다
날 사랑해주는 티끌만큼의 사람들이
장례식에 찾아온다
가족을 사랑한다
몇 없는 친구를 사랑한다
그래서 네가온전히내것이었으면했어
거울 속 내 얼굴이랑은 안 어울린다는 걸 알지만
창문에 얼굴이 비쳤다
저 작은 창에 내 몸이 들어갈 리가 없잖아
죽을 용기가 없는 건 아니었다
말도 안 되는 호기심이어서
죽지 않고 답을 낼 수 있던 것뿐이야
창에 머리를 박았더니 창이 깨졌다
내 얼굴이 더는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