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같은 아이였다.....부제:봄은 그곳에 있다[단편]
설정2025-04-20 10:03•조회 146•댓글 42•☁️💧아침의 바다[하늘:SKY]
어느 화창한 봄날.
너가 나한테 다가왔다.
너는 벚꽃처럼 화사했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봄날의 햇살아래에서 뛰어놀았다.
넌 항상 밝았다.
때로는 눈치가 없었으며
때로는 눈치가 빠르기도 했다.
어떨때는 냉정하였다.
그런 너는, 질투가 날 정도로 화사한 아이였다.
나는, 그런 너와 영원히
함깨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저 지나가는 벚꽃일 뿐이였다는 것도 모른체.
어느센가 너는 웃는 일이 적어졌다.
생각에 잠긴 표정이였다.
마치, 무슨 일이라도 생긴 듯
이제 너와 만나는 일이 적어졌다.
마침내 만났을 때.
너는 생기를 잃어버렸고
색이 바랜 상태였다.
이제 너와 쭉 못 만났다.
하지만 나는 봄날의 햇살 아래에서 기다렸다.
너의 부모님께서 오셨다.
불치병이라고....하셨다.
내가 너를 찾아갔을 때 너는,
마지막 숨을 쉬고 있었다.
마침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너는 봄날의 벚꽃같은 아이였다.
나는 그대로 봄이 끝난 듯 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겠지.
봄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걸.
. . . .
오우....나중에 보면 흑역사가 되겠지만 뭐.... 지금 즐거우면 된거져!아니 근데 요즘 벚꽃들은 짧게 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