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한 편의 글귀일 뿐야, 청춘의 기억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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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12:29조회 51댓글 3
_ 그저 꿈만 같아

날 깨우듯 울리는 목소리
내 귓가에 속삭이며
따스하고도 다소 살갑게 느껴지는 말
서투른 표현 뒤로 하고
오늘은 더 솔직해져 보기로
너에게 더 다가갈게
나, 널 좋아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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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맑은, 순백의

세상 무해하달까
맑고 여린 너라는 존재
그 사이 속 많은 우리 서로의 시간들
자전거로 가로수길을 밟았던 날
푸릇푸릇한 여름에 다시 널 만났던 날
추운 겨울에도 미소 잃지 않았던 너와 함께한 날들
웃음과 울음, 같이 이겨낸 우리였잖아
그 속에 내가 단 한 번만이라도 기억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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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오직 너만을

계속 생각 나, 너가
그냥 이참에 고백이나 할까 싶지만
차가운 듯 친절한 너는 정말 어렵다 어려워
아, 그냥 나는 짝사랑이나 해야겠다
널 포기한 건 아냐, 너도 날 좋아하긴 하지만
나만 너 좋아할래
그럼 이것도 짝사랑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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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월 -> 빈
닉변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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