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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20:01조회 64댓글 1RmN
어떤 소문이라도 형체를 얻는 한여름의 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지 않을래?
조용히 제안한 시부야의 대혼란
고객님 냉정과 불안은 합성 불가랍니다
로맨틱한 러브송은 이제 이쪽 업계에선 퇴물이야
거리엔 이미 온갖 헛소문 상관 않고 넘쳐나는 괴물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주야장천 굴러가는 먼데이

세계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 카메라맨은 오늘도 투명인간 씨
거리에 비치는 불빛을 물들이면서 피어난 절규
어제의 일도 기억나지 않는데 과거를 어떻게 바꿔
그래도 미래는 바꿀 수 있으니까 원하는 건 끝내 전부 내 손 안에
그야 이 게임에는 규칙이 없잖아?
버틸 수 있어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아 그냥 지금 내가 하고싶은 말은—

— 다들, 기대할게?

그때보다 얼마나 더 빨리 닫힌 이 문을 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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