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나의 인어왕자님 ] p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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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11:48조회 29댓글 3해실
한새람은 날 보고도 별 반응이 없었다. 그의 얼굴은 내 기억 속의 남자애 그대로인데.. 단지 표정의 변화가 있다면 무언가 말을 하려다 말았다는 것이다.

"들어가려면 빨리 좀 들어갈래?" ( 전 편 대사 )

"아, 응...!"

뒤쪽이 수영장인 걸 망각한 채 나는 그대로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첨벙 - !

아찔한 느낌과 함께 물에 빠져버렸다.

"아, 씨...미치겠네."

물 밖으로 희미하게 들려오는 새람의 목소리.

날 기억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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