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햇살 아래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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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07:39조회 12댓글 0유채온
나는 또 누가 톡을 한건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잡았다.
핸드폰이 얼른 확인하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았다.
나는 핸드폰을 천천히 뒤집었다.
오늘따라 잠금화면에 떠있는 알람 표시가 미웠다.
잠금을 풀고 메시지에 들어갔다.
최민호다.
요즘 최민호는 허구한날 목적도, 의미도 없는 문자를 보내곤 한다.
갑자기 자기가 어제 뭘했는지 얘기한다던지.. 뭐 그런것 말이다.
하지만 이 문자는 결이 좀 달랐다.
왜인지 항상 보는 메시지 창에서 이상한 아우라가 느껴졌다.
나는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 메시지 창을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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