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10:15•조회 56•댓글 1•댕댅
대피소에서 나왔다.
나오자 마자 보였던 아파트 뼈대, 잔해들.
잔해들 속에 혹시 내 물건이 있을까? 궁금하게 하였다.
특히 가족 모두가 들어간 액자. 그건 정말 아끼던 액자였는데.. 들어가서 내가 찾고 싶었다.
그때 환청이 들렸다. ‘네 뜻 대로 해 누가 뭐라 하든!’ 환청을 듣고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어어! 들어가시면 안돼요!“ 소방관에 말이였다.
당연히 들어가면 안돼는것 아닌가..
근데 내가 뼈대만 남은 아파트 바로 앞에 있었다.
들어가려고 했던 사람은 바로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