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13:50조회 51댓글 0시원
불안해.

네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이 희미해서
또 옥상에 올라가 있는 건 아닐지 걱정해.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을 때
비로소 해방되어 보였던 네가 아름다워서
나는 다시 네 생각을 하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이 네가 되진 않을까
또 머릿속엔 그런 불안으로 가득 차.

짙은 웃음을 짓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상은 너를 몰아세워서
너의 얼굴엔 푸른 밤이 드리우고.

씁슬한 향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면
나는 결국 폰을 집어 들어서
너에게 문자를 보내.

• 또 옥상이야?
지금 잠깐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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