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때
내 자아가 하찮아보일 때
그럴 땐 내가 왜 존재하는 지
왜 이런 삶을 살아가야만 했는지
자책을 한다.

나를 다들 원하지 않고
나를 무시하고
나를 똥보듯 보는데
나는 과연 삶을 살아갈 이유가 있을까?

모든 사람은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있대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살아야만 한대요.
근데 전 말이에요.
살아갈 이유가
죽어야만 하는 사람이여야서
살아가는 거 같아요.
살아가다가
견딜 수 없이 큰 고통을 맞고
죽으라고
신이 나에게 미리주는 벌이였던 것이지요.
저는 이만 땅으로 떨어져
하늘로 솟아올라
당신을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지우 작가-

모두 가끔 힘든 삶을 살더라도
누구나 살아갈 가치를 가진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잠시 그 길을 멈춰주세요.
제가 쓴 글의 주인공은 결국
슬픈 선택을 하려고 하네요.
하지만 주인공은 틀렸어요.
모두가 살아갈 가치를 지닌
인간입니다.
-월요일밤 지우작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