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 널 꼭 가지고 말거야

- 수업 끝 -

(하율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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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핸들 아이디 바꿔야겠다.
헤어진지가 언젠데 안바꾸고 있지ㅎㅋ

(하율의 새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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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계정파니까 좀 괜찮다.
전에꺼는 냅둘까? 말까
아 고민돼 근데 고민 할 주젠 아닌 것 같지만,,

다음날

아 오늘도 수학 가야돼
유하영 보기 싫은ㄷ
아니지 이럴때 일수록 비호감인 행동을 해서
호감을 떨어뜨려 놓는게 괜찮지ㅋ
이거 완전 럭키 하율이잖아?

- 그시각 하영 -

꽁 이라는 별명이 갑자기 싫다.
헤어지고 몇주까진 괜찮았는데 진짜

박하율 걔가 불러준 별명이라 그런가?
싶은데 아 수학 늦었다 빨리 가야지

- 수학 학원 -

'어..  오늘 규리 결석이네..
윤서랑 놀아볼까?'

"윤서야 안녕🖐"

윤서: "하영아 안녕🖐"

"오늘 진짜 너무 싫어ㅜ 숙제만 산더미ㅜ"

윤서: "그래,,? 나도 진짜 너무 많아ㅜ"

'괜찮은 친구 같은데 더 친해져도 되겠다'


- 윤서 시점 -

'말 거는 거 보면 친구 없나보네ㅋㅋ
나중에 나락 보내면 딱이겠다 ㅎㅋㅎㅋ'

하영: "히히 우리 비슷한 거 같다 그치!"

"웅 그러게♡"
"우리 내일 만나서 놀래?"

하영: "웅 그래~"

' 와 ㅈㄴ 순진해 어떡해ㅋㅋ 나한테 속을 텐데 ㅁㅊㅋㅋ 쟤만 없으면 박하율은 내꺼 인가 봐ㅋㅋ
아 너무 행복해 하율이한테 작업 걸러 가봐야겠다♡'

"하율아 모해?"

하율: (관심 없듯이)"지금 인스타 꾸미고 있어."

'아 뭐야 나한테 관심 없나ㅋㅋ'

-학원이 끝난 후-

윤서의 다이어리

- 주말에 ㄱ못생긴 유하영 만나서 이상한 얘기 퍼뜨리기
- 하율이 한테 고백해보기
- 내가 행복해지기

"오 좋은 거 많이 적었네ㅋㅋ
유하영 딱대 나락으로 보내줄테니까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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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쩡설멜 (설)

+ 윤서를 거의 중심으로 쓴 에피입니다~
몰아보기 어떠신지.. 멜코/윤쩡샘한테 물어보고
차자올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