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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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17:27조회 39댓글 1아리아
1화_친애하는 그대에게

겨울바람이 유난히 차갑던 날이었다.
사물함 문을 열자 편지 하나가 떨어졌다.
윤서는 허리를 숙여 편지를 주웠다.
[ 친애하는 그대에게, ]
이름 없는 편지는 그렇게 시작됐다.

도서관, 윤서는 편지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 친애하는 그대에게,
당신은 곧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것이겠지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
윤서는 아무리 봐도 편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에잇 누가 이런 장난 편지를 보낸 거야?"
윤서는 펜을 들어 편지 뒤에 글을 썼다.
[ 친애하는 그데는 무슨! 당신 누구야? 장난편지 그만 쓰고 얼른 가삼 나는 평생 누굴 좋아할린 없을 거임! 열라 재수 없게.. 꺼져! 2016/12/28/수 ]
윤서는 펜을 내려놓고선 만족스럽단 표정으로 편지를 바라보았다.
드르륵.
의자를 끄는 소리에 옆을 보자 윤서의 베프, 라희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공부도 안 하면서 도서관은 웬일이람?"
"하! 아니 내 사물함에 어떤 이상한 편지를 넣어뒀음.. 어이없긔"
윤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도서관을 나갔다.
사물함을 다시 여니 사물함 속엔 넘어진 책들과 비상 간식들밖에 없었다.
윤서는 편지를 사물함 속에 다시 슬쩍 넣고는 반으로 돌아갔다.
반으로 돌아가자 짝꿍이었던 이현성이 손을 들었다.
"김윤서 하이"
윤서는 손을 살짝 들었다.
그다지 잘생기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아이였는데
짝꿍이 된 이후로는 꽤나 어울려 지내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다른 남자애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음날, 윤서는 사물함을 다시 열어보았다.
역시나.
사물함엔 편지가 들어있었다.
윤서는 눈을 굴리며 편지를 열었다.
[친애하는 그대에게,
당신에게 말해 줄 것이 있습니다.
저는...... 당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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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소겟 큘_ https://curious.quizby.me/Mv9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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