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얘는 내 소꿉친구 박우진. 얼마나 알고 지냈냐면.., 지금 같이 씻으러 가래도 갈 정도인 감정 1도 없는 남.사.친. 무려 모범생이면서 욕도 안 쓰는 것이 내 앞에만 오면 욕을 하고 .. 우리 엄마보다 더 한다..;; 얘도 피아노 전공 쪽이긴 한데 .. 그냥 투명인간 취급한다.
" 니 알빠? 모솔인것이?"
" 눼눼~"
얘는 내 앞에만 오면 이런다. 도대체 왜 내 앞에만 오면 이러는지;; 어쩌라고 . 난 썸남 있지롱 ~
" 아, 지소야 . 이번 주 주말에 영화보기로 한거 잊지 않았지? "
"그럼 수현아 ! 너무 재밌겠다 ~"
" 야 강지소. 넌 고 2라는 애가 뭐? 영화를 본다고? 남자 애랑 ? ㅋㅋㅋ 니 주제에 뭔 남자랑 데이트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