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15:02•조회 67•댓글 15•Wo_w._.
_ 하 이 고요함 뭐지 오늘이 벌써 505년이네 참 많이도 살았다.
= 헐 뭐야 니 벌써 505일이야?
_ 네, 당신은 며칠 지났나요?
= 몰라 난 1000일 정도 있다가 너 지켜주러 온 거야.
_ 네? 저를 왜 지켜주러, 같이 탈출하는 거 아니었어요?
= 규칙 안 읽었어? 나도 너 시절이 있었다고.
_ 그게 무슨 소리인지..
= 아 그리고 그.. 할 말이 @($*)#@_- 지지ㅣ직
.
.
.
" 헉!... 이게 뭐지 "
나는 꿈에서 깼다. 이 고요함, 신기한 기분이다. 원래는 나도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이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난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없는 사람을 찾아서 뭐하는지, 나는 정말 한심했다. 이런 나라는 것이.
" 엄마 죽었잖아 멍청이야.. 하 "
" 엄마도 없는데 난 혼자서 없는 사람하고 말이나 하고 "
어쩌면
엄마가 죽은 이유도
나 때문이 아닐까.
" 하.. 아무튼 너무 힘들다 "
그 이상한 기분을 참을 수 없었다. 그 욕설만 퍼부었던, 당신이
왜 나를 도와주러 온 거인지, 하지만 그게 엄마였다는 사실을
왜 나는 꿈에서 자꾸 인지하지 못하는지. 인지하면 안 된다는
규칙을 알면서도 난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 의문이다.
" 엄마 미안해 "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나는 어느 때와 같이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나갔다. 가출한 것이다.
" 에잇, 나가서 꿈 연구나 할 거라고. 엄마는 내 꿈도 이해 못 하면서 "
꿈 전문가인 엄마는 이해를 하기에 나에게 뭐라 안 한 것이었다.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그때는 미웠다. 그 후 일어날 일을 예상 못한 채
" 네 사망하셨습니다 "
그 후로 기억이 안 난다. 사실 이것도 망상이면 어떡하지... ㅎ
어라? 잠시만 왜 내 기억을 난 조작하고 있지? 꿈을 연구하면
이게 무서운 건가..? 잠시만 엄마 내가 죽였잖아.
아닌가? 엄마.. 엄마... 왜 이제 와서 난 엄마를 찾는 거지? 뭐지
뭐야 뭐야 뭐야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뭐야 뭐야 뭐냐고
왜 나는 기억을 못 해? 꿈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뭐야
이게 무슨 상황이야? 왜 나는 몰라 왜 모르냐고...
= 만약 이 건물이 누군가에 마음이라면 어떨 것 같아?
_ 누군가의 마음이요?
= 사실 나도 너처럼 꿈 연구하는 사람이었어,
_ 꿈을 연구해요?
= 하 X발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
_ 천천히 이야기해 주세요.
= 천천히 걷지 말고 빨리 걸어 늦으니까 X발걸음도 느려터진 X끼가
_ 아니 얘기나 해달라고요
= 음.. 나도 너처럼 꿈을 연구하다 꿈으로 빠져버렸어
_ 잠시만요 제가 꿈을 연구한다니요? 꿈에 빠진다고요? 전 꿈을 안 꾸는데요?
= 아 맞다. 아니야 아니야 기억하면 안 돼
_ 꿈...? 꿈...? 혹시 이것도
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