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22:55•조회 51•댓글 12•한지우
죽음의 무도
-By 한지우
칠흙처럼 어두운 이 밤에
죽음을 노래하리라.
붉게 떠오른 달이 은은하게 이 밤을 비출 때에
우리는 죽음의 무도 속에서 춤을 춘다.
Élégant et beau
우아하고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겠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에 맞춰 손발을 맞춰나갈 때
비로소 죽음이 태어난다.
가장 행복하게 왈츠를 추어나갈 때
죽음이 나를 덮친다.
-By 한지우
뜬금없지만 나의 영원한 가족.
오이지 언니에게 편지 하나 남겨보겠어요.
Dear. 나의 오이지 언니에게
언니 안녕. 그동안 많이 아파왔을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내 마음까지 미어지더라.
언니가 조금 쉬어가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했어. 언니는 모든 게 완벽했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 피 터져라 노력했으니까. 언니 너무 사랑하고 복귀해줘서 고마워. 오이지우 힘내자
-From.언니를 영원히 믿는 한지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