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속 금붕어를 보니
금빛 도는 비늘이 탐났다.
금붕어의 비늘을 깎았다.
피로 물든 어항은 내 앞을 가렸다.
고통을 알리는 물방울은 무시한 채
아름다워졌을 내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에 다가갔다.
머리가 어항 유리 벽에 부딪혔다.
통증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금빛 도는 금붕어는 온데간데없고
어항 유리 벽에 죽음과 가까워진 금붕어 한 마리가 있다.
아, 예뻐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은 굴절된 자살인 건가.
#물의흐름대로굴절된내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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ଳ 작가의 말 ଳ
요즘 금붕어에 빠진 거 있죠? 해파리에 이어 금붕어인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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