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공간, 끝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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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14:34조회 44댓글 1한유월
날 이끄는 목소리.
피곤한 밤 잠에 취해
몽롱한 시야의 좁은 방.
삐그덕 대고 곧 있음 부러질 것만 같은
낡은 바닥과 나무 침대.

날 유혹하는 목소리.
여전히 너가 어딘가에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나 혼자 꿈을 꾸고 있는걸까.
파스텔 색으로 물들여진 세상.
어딘가 이상한 부분이 있는 이 삶.
처음 보는 언어들로 묘사 된 곳.
나도 모르게 갇혀있는 소설 속 이야기.

그리고 넌 그 이야기 속 주인공
난 그 주인공의 영원한 동반자.

언젠가의 비극을 맞는 엔딩.
다른 누군가는 행복한 날개를 달겠지만.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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