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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나 널 좋아해, 한아. 우리 사귈래?
내가 수줍게 떨며 말했을 때 넌

-그래 라희야!
이렇게 답했다.

그 이후로 우린

-우리 이 머리띠 살까?

-그래, 내가 사줄게!

-저것도 타고 이것도 탈래? 우리.

-웅 그래!

이렇게 놀이공원도 가고,

-생일 축하해, 라희야.

-고마워!

이렇게 서로 생일 축하도 했다.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줄 알았다. 적어도 1년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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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너무 적죠오.. 단편으로 쓰긴 길고 장편으로 쓰긴 너무 짧아서 에피소드를 늘리려고 하다보니.. 홀홀 곧 다음 화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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