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ould’ve die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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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1 14:29조회 33댓글 02_An:Ha
'너 진짜 뻔뻔한 거 알아?'
'어떻게 이런 걸 거짓말로 돌려 막아?'

날 사랑한다던 그의 눈에는 허탈함과 어이없음. 그리고 짜증 남이 묻어있다.

진짜 나에 대한 마음은 이제 남지 않은 건가?

난 아직 그를 보낼 수가 없다. 짧지도 않았던 시간인데, 그를 놓치면 그 시간마저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것이니까.

아무리 너의 말이 상처가 되더라도

난 너의 손목을 탁, 붙잡았다. 막상 잡고 보니 입이 안 떨어진다.

가지 말라고,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마음속으로만 말하고 있는 나.

그는 그런 내가 어이없다는 듯 내 손을 그의 손목에서 떼냈다.

'뭐가 다른거야? 다 똑같잖아, 네가 이번엔 다를 거라 했었던 말들도'

그는 내 마음에 못을 박아두고 떠났다.

내가 그에게 못해준 게 뭐가 있다고.

그냥 사랑 같은 거 하지 말걸 그랬다, 맞지?

언젠 날 위해 죽을 수도 있다던 그였는데

그의 눈에는 이제 사랑이라곤 안 보인다.

네가 싫은데, 마음 한편으로는 네가 보고 싶다.

아, 이게 미련인가봐.

작가의 말👉🏻 : 피드백은 둥근 말투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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