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김지현 왔다 "

친구들은 아무런 얘기도 안 한 척
자연스럽게 날 무시했다.
사실 일상이다.
어쩌면 왕따보다 더 슬플지 모른다.

" 야 쟤 머리 봐봐 ㅋㅋ "
애들은 내 머리를 헝클어뜨리고는
조용히 웃으며 지나갔다.

사실 맨날 이런다.
뭐, 헝클어진 머리도 난 예쁘다고 생각한다.
짜증 대신 한번 웃어넘긴다.

어릴 때부터 이런 성격 때문인지
'쟤 왜 저래' 라는 소릴 많이 들었다.
솔직히 내가 난 맘에 든다.

원하거나 말거나
결국 날 찾을걸

+ 진짜 짧게 한번 써봤습니다:)
아이브의 애티튜드를 풀어 쓴 글이고,
노래가 자기애, 동료애 컨셉이라..
애매했지만 어렵게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