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19:43•조회 78•댓글 11•키츠네
몸을 내게 맡겨, 같이 춤추는 거야.
정신 차릴 수 없게 빙글빙글 돌며,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벗어날 수 없게.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빛나는 달빛을 온몸에 받고서.
그렇게 빠져드는 거야.
오로지 이 춤은 너를 위한 춤이니까.
사람들은 우릴 보며 박수를 보내겠지.
분명히 완벽해질 우리니까.
혹시 걱정된다고 해도 괜찮아,
완벽해질 때까지 계속하면 되니까.
이젠 시침 따위에게 목 조일 필요도 없어,
역겨운 시선 따위에게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너도 원하고 있잖아,
몇 번이든 도피할 수 있는 곳.
모든 게 질려버린 이 세상에,
한 줄기의 빛과 같은 도파민이 넘치는 곳.
그러니까 같이 가자,
우리들의 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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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정병이 잘 안낋여짐….
밥 먹고 와서 시간 되면 하나 더 써볼게용
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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