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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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19:38조회 196댓글 4RmN
숨이 쉬어지지 않을 때 보인 확실한 사랑의 형상

이미 흐려진 눈앞 네 눈동자에 비친 달콤한 거짓말
썩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 얼굴을 짓밟아도 되겠지
그래 넌 내 ■■■니까
목에서부터 퍼져가는 달콤한 맹독을 곱씹어줘

그렇게 말하면서 즐긴 그림자 놀이가 꾸덕하게
회색으로 물든 거리에서 태어나기를 멈추지 않아저주에 애매한 대답은 필요 없으니 그냥 베어갈 뿐
마법같은 초현실을 널 구해내는 데 쓸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으니까 난사하는 운명의 심판 하나둘 쌓여가는 애증

지금 내 앞에서 지껄이고 있는 녀석은 누구
쓸데없는 목소리만이 내 머릿속에서 울리고 있어
끝없이 반복되는 박수소리 에, 그거 내 탓?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어쨌든 거기 계신 방청객분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판결은 무효라고요
어차피 이 재판은 내 승리가 확정되었으니
지금도 턱없이 부족한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지
입꼬리 살짝 올리면서 방어한 본능의 변론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그래도 어쨌거나 난 너의 옆에 있을 거야
그게 마경이던 전선이던 널 지키기로 마음먹었고
지킬 미래를 후회하지 않을 과거를 이룩하기 위해

그리고 이 어쩔 도리 없는 감정을 주체하는 방법
이 거지같은 세계를 바꾸지 않고서야 넘어갈 방법
적 앞에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어도 도망칠 방법
그딴 건 들어보지도 배우지도 않았으니까

그 가슴에 새겨둬 아직 청춘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야

손끝에서 피어난 가짜의 형상을 한 진짜 별
잊어버리지 마 이 푸르고도 긴 밤을 비가 발끝을 적신 발을
단순한 말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
혼자라 최악인 밤을 둘이라 차악인 밤으로
꿰뚫은 밤을 바꿔온 밤을 구할 밤으로 바꿀 수 없으니까

순애를 최애를 맹목적 사랑을 그러니까
너를 지키기 위한 한 이야기의 피날레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uWu jjk
str x skr / s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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