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는 밤에 문득
청춘은 뭘 까 라는 생각에 잠겼다.
청춘이라는 단어는 단정지으려는 순간 그 의미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단정지을 수 있다.
청춘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청춘의 본질은 사실 잃어버리지만
마음에 남겨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 이 순간도 내가 찍고 있는 청춘의 한 장면이라는 것을,
그렇다고 청춘을 성숙하게 보내야 할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행복이란 내 사전에 무언가를 적는 것이
청춘일 것이라고.
정말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내가 이 상태로 변하지 않았으면 했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10대의 사랑 이별 소망 청춘 꿈 기억
을 모아서 이제 미래로 보내야 하나?"
내가 미성년일 때 한 선택이 정말 맞는 것인지
내 청소년기가 완벽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성인이 두렵다.
당시에는 귀한 줄 모르던 그 시절을
현재 간절히 되찾고 싶다.
걱정 없이 웃던 학생 시절이 너무나도 그립고
잡힐 리 없는 순간을
붙잡으려 하는 내 자신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대신 불안해 하면서도 희망찬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 같다.
미디어에선 청춘이 아름답고 찬란하다.
다만 현실에서는 내가 감내해야 할 불안정함과 고통,
성장에 따른 아픔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런 일도 있었지만 그걸 외면하지 않고
담담히 보내준 뒤 다음을 맞이하는게 청춘들의 성장이 아닐까.
이별은 싫지만 떠나 보내야 한다.
간절히 찾은 소망은 이미 더럽혀져 있다.
사랑은 넘어져버렸다.
꿈은 어딘가 새겨질 뿐이다.
기억은 바람에 날려보낸다.
청춘은 흩어 사라진다.
이걸 알아버리기 전에 더 즐겼으면 좋았을 것을.
성인이 되기 전의 불안함을 괜히 변명을 해본다.
나도 아직 어린 소년소녀이기를 바란다.
성인으로 가는 길을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영원했으면 하다.
그래서 난,
청춘이라고 부르기엔 선명하지 못해서
이 시절을 깨고 싶지 않은 꿈이라 부른다.
★여담
➥ 새해 첫 날에 갑자기 ''청춘은 과연 영원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무작정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이번 소설은 그때 적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다듬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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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작가 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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