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4 00:45•조회 58•댓글 1•익
의인
•
우리 부모님을 날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는 거 같다.
그렇지 않고선 날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외로웠다.
부모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애
그게 너무 싫었던 건가, 난 내가 점차 싫어졌다
그렇게 병신처럼 굴며 살던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다.
루시아
루시아는 나와 달리 밝고 긍정적인 아이였다.
나는 문드러진 별 루시아는 빛나는 별
루시아에게 다른 친구들이 생길수록
버려질까 봐 내심 두려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네게 의존했고
그럴수록 내 불안은 점차 집착으로 바뀌었다.
어떻게든 네게는 좋은 모습으로만 보이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 내 걱정과 달리 지나치게 평화로웠다.
늘 내 옆에는 활짝 웃는 네가 있었다.
그러나 운명은 잔인했다.
루시아 어째서 교단을 나가기로 한 거야?
루시아 어째서 나를 버리기로 한 거야?
그렇게 하염없으면 울던 내 옆엔
경멸 어린 시선으로 날 바라보는 네가 있었다.
더 이상 내 친구였던 루시아는 사라졌다.
이제 남은 건 배신자 이유림뿐이니까.
루시아 나는 결코 너를 미워하지 않았어
루시아 나는 결코 너를 죽이지 않았어
■■ ■■■■ ■■■■■.
나는 이유림을 죽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