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봐 날 봐 날 봐 날 봐 날 봐 날 봐 날 봐, 나를 보라고! 다른 이들은 볼 가치도 없어, 그들은 포식자야! 네 눈알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목적이야. 달콤함 꿀을 발랐다고 해서 피 묻은 송곳이 사랑이 되지는 않아. 그런 꿀 같은 건 죄다 벌들을 학대해서 만들어 진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야. 알겠어? 학교 선생처럼 말한다 하지 마. 그들의 모든 언행은 전부 너를 속이기 위한 늑대가 쓴 양의 탈이라고. 양의 탈을 단상 위에 놓고 기도하는 늑대들의 목표는 종교적인 성찰이 아닌 포식자의 본능에 따른 사냥이라고. 네 놈을 사냥할 거야! 송곳 위 압정을 붙여 네 눈알에 구멍이 나게 할 거야. 그 구멍 사이에서 뭐가 나오는 지 알기나 해? 그게 아름다운 믿음과 우정의 합주라고 생각하였다면 오산이야. 얕은 바다 위 어린 심장을 마시기 위한 상어들은 모두 일렁이는 빛들에 의해 미화 돼. 그 미화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들은 제 정신을 빼앗기고 인형이나 되지. 네 눈알이 뽑히고 그 사이 단추가 끼워질 때, 실실 웃고 있는 여자는 시베리아행 기차에서 내쳐 진 악마야. 시베리아의 차가운 냉기조차 해결 못한 그 악의를 네가 감당한다고? 네 놈의 그릇은 얇아, 악의를 담다가는 물들게 돼. 인간성을 잃을 거라고! 날 봐. 속지 마. 나는 네 편이야. 그들은 네 적이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