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13:19•조회 83•댓글 11•윤쩡
10년전 너와 이곳에 와서
10년전의 오늘을 기념하며 타임캡슐을 썼었지.
작은 구상나무 아래에 캡슐을 심고는
영원한 우정을 속삭였지.
10살의 난 순수함 그 자체였나봐.
5월 5일. 오늘. 어린이날에 과거의 나는
우정을 기억했나봐.
지금은 사라진 너를 생각하며
지금은 다자란 구상나무 아래를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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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너희들에게.
우리는 2016년 10살에 이 타임
캡슐을 심었어.우리는 2006년에
태어났을 때부터 절친이지
10년후의 우리 아직도 친하지?
10년후의 5월5일에 여기에서
만나기!
유나&지유
Forever.지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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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한 글씨로 써진
이해도 잘 안되는
쪽지.
그런 쪽지가 내 마음을 녹였다.
많은 일을 겪으며 10년동안 얼기 시작한 내 마음이
어린이날에 작은 소녀의 쪽지로 인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지유야,넌 지금 어디니?
다시 우리의 우정을 추억하고 싶어.
비록 지금은 나 혼자서 이 쪽지를 간직하고 있지만.
곧 너가 오면 좋겠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히히히.,기억하고 있었네? 10년전 약속.”
너는. 지유였어.
“야 오지유. 뭐야. 나 버리고 이사가더니. 연락도 안하고.”
나는 눈에 눈물이 고였다.
“10년 후의 어린이날에 다시 만났네 뭐,이날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할 줄이야.”
지유가 웃으며 말했다.
“약속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
5월 5일. 이 날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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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쩡입니다. 복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이 자리에 다시 올라도 될 지.
며칠동안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한 끝에
어린이날에 관한 단편소설 하나 써보며 복귀를 해보겠습니다.
어린이날에 복귀를 해서 정말 의미있다고 느끼고 있고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저의 활약 응원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