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21:42•조회 93•댓글 4•sweetpea_ysy
이 세상은 악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악몽 같은 일상.
그런 일상들이 조용히 반복될 뿐이었다.
- 다 악몽일 뿐야 내 세상은
가끔은 그냥 도망치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뛰어도 봤다.
이름조차 없는 아무도 날 찾지 못할 세계로.
그냥 그렇게 도망치고 싶다.
- 우리 그냥 도망치자
절망과 희망은 번갈아 나를 흔들었고
그 틈 어딘가에 어긋난 채로
그냥 조용히 서 있었다.
- 때론 희망 때론 절망 그 사이
광고 속 세상은 늘 눈부셨다.
화려하기만 한 그곳은 이상할 만큼 조용했고
눈부신 만큼 차가웠다.
그 속에선 모든 고통도 조용히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 광고 속 화려한 저 세상을 향해
더 뛰어도, 계속 달려도 꿈은 더 멀어져만 갔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달렸다.
도착하지 않을 꿈을 향해
혼자 달렸다.
- 더 뛰어도 꿈은 더 멀어져
난 더 큰 절망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그 끝은 차가운 어둠이었다.
어디까지가 끝일까
내려갈 곳이 더 남아있을까
그저 조용히 가라앉을 뿐이었다.
- 더 큰 절망 향해 떨어져 좀 더 깊숙이
내일 눈을 뜨면, 모든 게 꿈이었기를.
아니, 꿈에 닿기를.
이 고요한 절망도, 텅 빈 하루도.
그 안에서만이라도
나와 마주할 수 있기를.
- 내일 눈을 뜨면 모든 게 꿈에 닿기를
이젠 나를 더 절망으로 끌어당기는 말
희망
- Are You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