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17:42•조회 82•댓글 2•Line_Ee_U
어둡고 긴 길을 걸어갔다.
끝이 어디있는지 내가 어디로 걸어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나를 믿고 걸어 갈 뿐이었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작은 빛이 보였다.
그곳은 작은 출구 같았다. 나를 이 공간에서 벗어나게 해줄 출구.
가로등 옆 작은 벤치에 ‘성공’ 이 나를 반겨주며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내가 걸어온 길에 입구를 손으로 가르켰다.
생각보다 짧았다.
“성공까지에 길은 짧아 오래걸릴 뿐이지 만약 네가 노력과 의지와 함께 여기까지 왔다면 우린 더 일찍 만날 수 있었겠지?“
무거운 다리를 이끌며 힘없이 걸어온 내가 한심했다.
“좀만 더 빨리 올 걸..”
작게 한마디 내뱉었다.
“다음에 더 일찍 보면 되지”
잦은 미소를 띄며 네가 한마디 했다.
“그래”
내 마지막 한마디에 너는 서서히 멀어져갔다. 그리고 난 다시 어두운 길에 서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나는 알고 있다.
성공은 그리 멀지 않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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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색다른 주제에 소설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소설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