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선배가 좋은 이유

설정
2026-09-10 18:54•조회 36•댓글 1•익
ㅡ 야, 요즘은 뭐 볼게 없어..

학교는 항상 평화로웠고 별로 특별한 일도 항상 없었다.

ㅡ 저기 봐봐 저 선배 좀 잘생기지 않음? 3학년인가.?

ㅡ 음, 한 2학년? 교복을 입어서 무슨 학년인지 모르겠네..

ㅡ 선배한테 가서 말 걸어보실?

ㅡ 뭐라는 거야..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하시겠니??

저 건너편 복도에 어떤 잘생긴 선배가 있었다.
나는 그 선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마치 좋아하는 가수를 보는 것처럼..

그 후로 그 선배님이 지나가는 것을 가끔 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너무 잘생겨서 계속 쳐다보게 되었다.

ㅡ 야 너 또 쳐다봄? 차라리 말을 걸어봐

ㅡ 아니야.. 부끄러워 안돼!

ㅡ 에이~ 해보지도 않고?

나는 선배님에게 말을 걸면 무시를 당할까 걱정이 들어
지금까지 아무 말도 못해봤다.

ㅡ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오늘도 그저 힘없이 걷고 있었다

터벅, 터벅

그러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졌다.

쾅 ㅡ

순간 당황스러운 마음에 얼굴을 바닥에 비볐다.
얼굴은 다 까졌고, 다리는 온통 피와 멍자국으로 물들었다.

ㅡ 괜찮니? 조심 해야지

그때 어떤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고개를 쓰윽 들었다.

ㅡ 네? 아 감사합니ㄷ...

그 선배였다. 눈은 초롱초롱 하고, 화장한 것만 같은 그런 생기가 느껴지는 얼굴 보들보들한 피부였다.

마스크를 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확실히 멀리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잘생겼다.

ㅡ 아, 감사합니다! 혹시 3학년이세요?

ㅡ 어? 아니 나 2학년 ㅋㅋ 귀엽네

에? 나는 당황스러웠다. 선배가 나에게 귀엽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ㅡ 헉 감사해요.. 혹시 인스타 아이디 주실 수 있어요?

ㅡ 당연하지 여기 팔 걸어

심지어 인스타 아이디까지 주셨다.
나는 과연 이 선배와 잘될 수 있을까?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