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이 세상의 색이 사라졌다.
하늘, 나무, 사람···
모든 게 흑백이었다.
―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뉴스에서는 항상 똑같은 말만 해댔다.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 에이, 곧 돌아오겠지.
어떤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혼란이 와 자결했다.
1주일, 2주일, 3주일, 한 달···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 세상의 색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점 흑백인 세상에 적응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색을 가진 여자를 봤다.
푸른 눈동자, 붉은 머리카락.
난 그녀를 보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지하철을 탔다.
그렇게 반복한지 1달 째,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당신은 왜 색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 글쎄, 나도 이유는 몰라.
― 근데 내 색을 볼 수 있는 걸 보니, 너도 곧 나와 같은 상황이 되겠구나.
그녀는 그 말을 남겨놓고, 사라졌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그녀를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녀의 말의 뜻은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말을 생각하다가 나는 잠이 들었다.
― 어, 이게 뭐야···?
다음날, 눈을 떠보니 이 세상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난 당장 밖으로 나갔다.
나를 보고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내게 말을 걸었다.
― 당신은 왜 색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아, 이제 그녀의 말이 이해간다.'
― 글쎄, 나도 이유는 몰라.
― 근데 내 색을 볼 수 있는 걸 보니, 너도 곧 나와 같은 상황이 되겠구나.
그 사람은 무슨 뜻인지 이해 못 하는 듯 보였다.
뭐, 어차피 곧 이해하겠지.
그럼··· 모두가 나, 그리고 그녀와 같은 상황이 되길.
https://curious.quizby.me/ZXYz…이번 글은 좀 망했어요ㅋㅋ
근데 올릴 게 없어서 그냥 올렸어요···
감안해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