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12:03•조회 33•댓글 2•원데이
난 평소와 같이 등교했다.
매일 지나온 길을 걸어가는 학교지만,
요즘은.. 좀 재밌는 것 같다.
학교에 가니, 복도 저편에 그가 서 있었다.
난 애써 자연스러운 척하고 복도를 지나갔다.
이게 며칠째인지도 모르겠다.
매일 먼발치서 쳐다보고 마음만 더 커져간다.
연애소설보다 소설 같았던 내 운명
너는 모르겠지만..
" 야, 그냥 고백하라니까? "
" 아 너무 빠른 것 같잖아.. "
매일 이런 대화가 일상이다.
내일은, 내일은 꼭 해야지
-..
다음날 똑같이 등교했다.
' 오늘은 진짜.. '
아, 근데 용기가 1도 나지 않는다.
고백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그때 절망적인 소식이 들렸다.
" 나 전학 가게 됐다. "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왜 항상 나한테만 이런 일이..
' 그래 어차피 못볼건데 고백해버리자 '
" 야 "
엇갈려도 괜찮다.
다 끝나가기 전에, 사라지기 전에
안녕 나의 모든 것
책이 끝나기 전에..
" 야 나, 너 좋아해 "
+ 오랜만에 써보는 노래를 소설로 바꿔쓰기~ ♪
이 노래는 연애소설(Love Soseol)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