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22:56•조회 43•댓글 4•ლ초령
아침이었다. 코끝을 찌르는 역겨운 백합 향에 눈을 떴다. 세수하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최대한 세면대 거울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썼다.
팔토시를 팔 끝까지 올렸다. 목과 얼굴에는 파운데이션과 선크림으로 떡칠했다. 피부가 뒤집히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끈적끈적
뜨거운 여름 햇살과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의 조합 때문인지 유난히 더운 여름날 내심 다 씻어내고 싶었지만, 반점을 보이는 건 딱 질색이었다.
반점
아니, 문양이라 해야 하나
어렸을 적 어느 날 손목에 작은 백합 문양이 보였다. 그날 이유 갈수록 몸에서 백합 향이 나고 백합 문양은 팔 가슴 어깨 목 볼까지 점점 늘어났다.
마음 같아선 살을 찢어서라도 없애고 싶었다. 하루는 밤새 백합 문양을 긁어댔지만 사라지긴커녕 피부만 상했다
어른들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날 정신병이 있는 아이로 보았다. 결국 나는 어른들을 설득하는 걸 포기했다.
어른들 눈에는 부모님 몰래 문신한 아이 그 이상 그 이하로 안 보이나 보다
당연히 저번 학교에서도 정신병자 아니면 문신한 불량 학생 정도로 보였을 거다.
나는 이병의 이름을 백합 증후군이라 스스로 불렀다 뭐, 어때 내가 최초로 발견한 병인데
[백합 증후군]
닉추 부탁해요ㅜ 에서 초령으로 닉변했어요>_<
첫 소설이어서 좀 재미없어요ㅜ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