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물은 맹독성 꽃이야. 만지기만 해도 수포가 생기고 발진이 나는. 예전은 아니지만 딱 현재의 너같지
난 네가 리시안셔스처럼 변치 않을 사랑,영원한 사랑일줄 알았어
정말 좋은 사람이고, 만나도 계속 만나고 싶었어 끝없이 널 원했어 넌 내가 무엇을 주든 아깝지 않았거든 왜냐고? 내가 말했잖아. 너는 내 영원한 사랑일줄 알았다고
근데 넌 변했어. 꽃도 시드는것처럼 네 사랑도, 내 사랑도 시들었어.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또 역효과가 난다나, 서로에게 너무 사랑을 줘서가 아닐까? 생각했어 너는 생각보다 더 날 안좋아했었고 나는 애꿎게 꽃잎만 흔들 뿐이었어
그런데, 그럼에도 나는 물을 계속 주고 있었나봐 넌 더 큰 꽃이 되어 나타났어. 내게 그늘도 되어줄만큼 컸어 나는, 네가 사랑하진 않더라도 나를 아끼는 구나 생각했어 그래서, 네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너를 안았어. 두꺼운 줄기만큼 사랑이 더 느껴질 줄 알았어 몇십분간은 안고있었던 느낌이야
그런데, 너는 어째서 나에게 그런거야? 내 몸에는 수포가 차오르고 발진이 일어났어. 내 마음에도 수포가 차오르고 발진이 일어나는 느낌이었어. 너무나 아팠고, 햇빛을 쬐면 더 아팠어 물로 씻어낼수도 없어 이미 사랑은 절단됐으니까 물은 나오지 않았거든
.. 그래 사실 물 나왔어. 평소와 똑같이, 나는 널 사랑하니까 네게 줄 물은 언제든 있어 넌 물을 많이 먹는다매? 내가 줘야지 난 널 사랑하니까 온몸이 수포로 차오르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대도 난 널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