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 Ne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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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5 18:15조회 85댓글 0@da_xue
"잠시 나올 수 있어?"

갑작스러운 너의 부탁에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알겠다며 말하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네가 말해준 장소로 찾아갔다.

집에서 10분 거리를 걸어가니 보이는 건, 차갑고 서늘한 너의 눈빛이었다. 오면서 했던 잡생각들은 어디 가고 불길한 기운 하나만이 내 머릿속의 생각을 집어삼켰다.

"헤어지자"는 너의 말, 그 뻔한 말이 내 마음속에 깊숙이 박혔고 나는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혼자 굳은 듯이 서있었다.



헤어지고 죽은 듯이 산지 얼마나 지났을까, 인스타그램에 올려지는 너의 근황은 나를 놀리 듯이 참으로 많이 올라왔다.

난 잘 살고 있으니, 넌 네 인생 살아가라.. 이런 뜻인가

우리가 만난 시간은 그렇게 짧은 시간도 아니었고, 오랜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너는 나를 매정하게 걷어찼다.

[난 분명히 너에게 쉽게 마음을 준 죄 밖에 없는데]



진짜 마음 같아서는 너를 내 방에 가두고 꽉 끌어안고선 사랑한다고, 난 아직 네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 이게 연애의 후유증인가?

내가 왜,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와서 이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차가운 물 마시고 정신이나 차리자, 넌 이미 나를 매정하게 버린 지 오래니까

.. 그래도, 그래도 우연처럼 너를 길거리에서 마주 본다면 그때는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_ 넌 나를 사랑했던 거야? 아니면 나는 그냥 너에게 스쳐가는 인연인 거야?

_ …

_ 나는 널 많이 좋아했었어

~~~~~
🎶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 잔나비

_피드백은 둥근 말투로 부탁드립니다
_ https://curious.quizby.me/Da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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