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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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0 15:05조회 56댓글 0영원
[본 이야기는 허구이며 우울하고 피폐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외모 정병

아침부터 새어나온 눈물에 부을 것 같아
오늘도 울지 못하고 참는다

매일 5시에 일어나 화장하니
다크서클이 얼굴을 짓누른다

못생기니 어떤 옷도 화장도 헤어 스타일도
어울리지 않는다

난 왜 예쁘지 않은걸까 난 왜 예뻐질 수 없는걸까

오늘도 학교에 간다
예쁜 애들이 못생겼다며 화장을 고친다
나는 왜 저런 애들처럼 되지 못하는걸까

내가 봐도 내 얼굴은 구역질 나온다
역겨워서 나오는 구역질인지 살 빼려고 밥을
먹지 않아서 나오는 건강의 적신호인진 모르겠다

학교에서 애들이 날 쳐다본다
내가 못생겨서 그런게 틀림 없다
화장을 고치며 거울로 보는 나는 괴물이다

친구가 날 칭찬한다 거짓말 같다 가식같다
돌려까는것 같다 두렵고 무섭다

집에 간다 못생긴 내 얼굴을 들고 싶지 않다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고 예쁘고 잘생겼다

집에 왔다
못생긴 내 얼굴을 보니 학원 가기가 두렵다
가고 싶지도 않다 울고 싶지만 울면
화장이 망가지기에 울지 못한다

내가 조금만 더 말랐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눈이 컸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코가 높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얼굴형이 좋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입술이 예뻤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몸매가 좋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예뻤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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