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17:25•조회 37•댓글 4•공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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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정말 좋아해서 고백했을 때 넌, 너도 정말 날 좋아한다는 듯이 고백을 받아 줬어.
근데 그 마음은 얼마 안 가더라.
넌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서서히 나에 대한 마음이 식는 것 같았어.
-자기야, 뭐해?
...
연락을 해도 답장을 하지 않고,
주말에 만나자고 해 봐도
-아 오늘은 안돼.
이런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아, 정말로 얘가 날 이제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구나.
라고 느꼈던건 언제였을까?
그냥 딱히 그렇게 느낀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서서히 그것이 드러났을 뿐.
딱 한 번에 얘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느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아닌가, 그냥 믿기 싫었던 걸까.
네가 날 사랑하긴 했었는지,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보고싶다.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찔러.
도대체 네가 누구길래,
어떤 사람이길래 내 마음에서 나가질 않는지.
너를 방 안에 가둬두고 언제까지고 꼭 껴안고 있고 싶단 못된 생각까지 해.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된 걸까.
-하.. 찬물 마시고 정신이나 차리자..
어차피 걘 떠났으니까.
♬ 잔나비-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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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노래 진짜.. 좋아요
버추얼로 처음 접한(...ㅋㅋ) 노래긴 한데 진짜 좋더라고요:)
저거 진짜 제목 맞아요우.. ㅋㅋ
얼마 남지 않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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