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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맞나? "
" 왜 이렇게 으스스하지 내가 본 건 이게 아닌데 "
나는 20살 김지원이다. 공부에 바빠 제대로 여행을 다니지도 못해 잠시 대학교 휴학 후 첫 여행을 왔다.
근데 하필 온 곳이 여기라니? 분명 웹사이트엔 이러지 않았는데? 일단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안에는 괜찮을 수 있으니 들어갔다.
들어가니 사람은 없고, 엘리베이터 하나가 덩그러니 있었다. 아무도 없는 것 처럼 보였지만, 엘리베이터 안에는 내 또래 남자가 있었다. 엘리베이터 작동법을 몰라 헤매이고 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에 탄 후, 버튼을 눌러 같이 로비로 올라갔다. 하지만, 로비에 올라가도 사람은 없었다.
로비에 보이는 것은 자물쇠가 걸린 0번 방과,
0번 방 자물쇠가 있는 카운터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 갈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던 자리엔 곰팡이가 가득한
관리되지 않은 벽만 존재했다.
순간 소름돋아 119에 구조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전파가 잡히지 않아 구조요청이 불가했다. 같이 온 남자조차 무서워 덜덜 떠는 것 같았다.
혹시 몰라 물어보았다.
" 혹시 어떻게 오시게 되신거죠? 혹시 다운원 호텔 가시려고 했나요? "
" ㄴ.. 네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어요 "
그 남자는 내가 가려는 호텔을 가려고 했지만,
핸드폰 오류로 여기로 왔다고 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최대한 이 무서운 분위기를 풀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정전이 되는 듯 호텔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점점 연출해갔다.
" 왜 이렇게 졸리지 혹시 여기서 잠자고 내일 0번 방으로 가실래요? "
" 네.. "
일단 잠은 잤다.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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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 게임 DOORS의 스토리에 영감받고 제작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분들! 퀴즈바이미 신입 작가
Xo_ha 입니다. 첫 장편이자 공포 장르인 ' HOTEL '
1편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재밌게 보셨는진 잘 모르겠지만, 피드백 좋은 말투로 주신다면 천천히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자주 올려보겠습니다!
0821 HOTEL 첫 연재
큐리어스 -
https://curious.quizby.me/Xo_h…생각보다 소심해요.. 먼저 다가와주시면 많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