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사랑이면 제발 날 죽이지 그래?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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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7 12:00조회 56댓글 10한지우
식어버린 사랑이면 제발 날 죽이지 그래?
Ep.1


"꼴도 보기 싫어."
.

우리는 따뜻한 봄날 만났다.

우리는 열렬히 사랑했고,
그 마음은 태양의 플레어 만큼 뜨거웠다.

그런데 그이는 늘 평화롭던 3년 째인데
갑자기 요즘 이상하다.

태양만큼 뜨거운 이 여름날.
뭣 하러 이리 바쁜걸까,

"윤정아, 내가 말했잖아. 안된다고."

"아니 오빠...우리 3년인데..."

"맨날 기념일만 챙기는 너도 이상하다.
우리 수험생이야.중학생 때의 연애가 아니라고."

"알겠어."

윤정은 지쳐갔다.
준비해놓은 이벤트도 물거품이 되었고.
그녀는 지쳤다.

3년 전에 비해 둘이 서로에게 지쳤다.

그러던 어느 날..

"야야 서윤정! 너 어디가"
윤정의 친구인 재이가 말했다.
"아 울 서준오빠 사물함에 편지 좀 붙이려고."

"너도 참 정성이다. 그 서준오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어?"

"아냐. 어서가":



윤정은 서준의 사물함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어디서 본 얼굴의 여자와 찍은
스티커사진이 사물함 안 쪽에 붙어있었다.

윤정은 편지를 그 자리에서 찢고는 사물함 문을
세게.
있는 힘껏 세게 닫았다.
그리고는 뛰어갔다.

서준의 스티커 사진에 있던 여자는.

신재이.

그 애였으니까.

"꼴도 보고 싫어. 백서준.신재이."
윤정은 복수를 꿈꿨다.

ㅡTO be continued-

By 한지우


신입 시절에 쓴 '너의 들러리 역할은 지겨워' 이후로
쓴 장편소설이 없어서 연재 새로 시작해보았어요~!
퀄리티가 많이 떨어져도 예쁘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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