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18:20•조회 46•댓글 3•결우
아이들이 웃고 떠들며,
삼삼오오 모여 작은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는 곳.
『 학교 』
우리에겐 즉,
학교 = 사회
... 이란 것이다.
그중에서 중심이 되는 사람.
『 인싸 』
그와 반대로 혼자 덜 떨어져, 못 끼는 사람.
『 아싸 』
그 둘의 같은 공통점은 딱 하나.
『 학생 』 이란 직업이자, 타이틀이다.
그런데 말이야?
누가 『 인싸 』 와 『 아싸 』 인 걸 정할까?
.. 글쎄, 나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그랬으니까.
이쯤 되면 궁금할 것이다.
지금 이 글의 주인공은 어떤 계급인지.
나는 말이야,
내가 뭐 잘 못한 거라도 있어?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도 있어?
내가 너를 아니꼽게 했어?
뭐든 말해줘.
다 고쳐줄게.
항상 옆에서 개처럼 짖는,
『 왕따 』
어, ㅅ발 나도 왜 이렇게 된 지 모른다.
내가 『 아싸 』 보다 낮을지 누가 알았겠어.
여기가 조선시대야?
계급이 다 있어?
그럼 누가 정해주는 건데?
너랑 나랑 결국 똑같은 사람이잖아.
결국엔 같은 인간이잖아.
같은 사람끼리 돕고 사는 거 하나 안돼?
인류 진화가 왜 했는데, 서로 돕고 도와서 진화 한 거잖아.
ㅅ발 너넨 인간 아니ㅇ , ...
처음으로 고개를 들고,
눈을 똑바로 쳐다봤을 때.
너는 나의 턱을 잡고선
귓속말로 말했다.
- " 작작 나대, ㅈ 같으니까. "
" ... "
- " 왕따 ㅅ끼가 나대고 ㅈ랄. "
" .... 아 "
너무 주제 넘었다 ㅎ,
미안.
뭐 어쩌겠어.
우리가 이렇게 짖는 게 일상인데.
그치?